본문 바로가기
솔직한 리뷰/식당

[제주도여행,조천읍 와산리] '시나르'

by 로아roA 2020. 3. 9.

오랜만에 정말 봄같이 화창했던 날! 

이런 따스한 날에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마음에 

아침부터 남편과 드라이브를 나갔다.

 

오랜만에 어두운 패딩을 벗고 화사한 색의 자켓을 입으니

드라이브만 하는데도 봄이 온 것 마냥 괜히 마음이 들떴다:)

 

목적지 없이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오랜만에 보는 송당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져 그대로 정차!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

작고 소박해보이는 정겨운 느낌의 식당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찬 분위기 있는 샵들까지..

오랜만에 보는 송당은 너무나도 예쁘게 꾸며져있어 정차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걸어다니면서 이곳저곳 구경할까 생각했지만..

아침도 안먹고 나온터라 배고픔이 먼저 밀려왔다..

 

마침 조천에 사는 친구가 있어 근처 맛집을 몇 곳을 추천받았는데, 그중 가장 끌렸던 곳이 '시나르'. 

멕시코&스페인 음식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인데 1인 운영레스토랑이라 예약이 필수인 레스토랑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없어 운좋게 남편과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송당에서 얼마 멀지 않아 금방 도착했다.  

입구에서부터 특이한 분위기가 뿜뿜!

 

1인운영레스토랑이라 작은규모이겠거니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꽤 규모가 커서 놀랐다. 

 

점심시간즈음이라 사람이 많아 주문이 밀리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왔는데,

코로나영향때문인지 몰라도 손님은 남편과 나, 딱 둘!

덕분에 가게를 통으로 빌린 느낌도 들고 나름 좋았다ㅋㅋ

가게 내부는 식물들로 가득차있어 식물원을 연상케했다.

위치가 고지대라 그런지 내부에서 보는 전경도 굳굳!!

 

앉으니 사장님께서는 시크하게 물과 컵 그리고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배고팠던 우리는 메뉴판을 정독하자마자 폭풍주문!

 

우리가 시킨 메뉴는 새우샐러드와 돼지고기 화이타!

맘같아선 하나씩 다 시켜보고싶었는데, 가격도 가격인지라... 꾹 참고 2가지 메뉴만ㅠㅠ 

 

혼자 만들고 서빙해주시는거라 한 메뉴를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

새로운 메뉴를 가져다주셔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처음 나온 '새우샐러드'는 샐러드 치곤 양이 많았다. 

새우도 듬뿍들어있고, 이름 모를 채소들도 하나같이 맛있고 거기에 소스까지 굳!

스타트메뉴부터 남편과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

 

샐러드를 거의 먹어갈 때즈음 등장한 돼지고기 화이타!

맛나게 구워진 돼지고기와 여러가지 채소들을 또디아에 올려놓고

살사소스와 사워크림을 얹어주면... 그야말로 환상!

블로그를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또 먹고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맛나게 구워진 돼지고기와 여러가지 채소들을 또디아에 올려놓고

살사소스와 사워크림을 얹어주면... 그야말로 환상!

블로그를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또 생각날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처음나왔을 때는 그릇이 생각보다 작아 양이 적겠거니 생각했는데,

또띠아에 한장 한장 싸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불러왔다.

 

그래도 남기기에는 너무 맛있으니...

배가 이미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또띠아를 한번 더 리필에서 남김없이 긁어먹었다. 

 

다른종류의 음식에 비해서는 가격이 다소 나가긴 하지만,

가끔 정말 먹고 싶은 멕시코음식!

제주도에는 서울만큼 멕시코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별로 없어 그동안 먹으러 다니질 못했는데..

시나르를 알게되어서 얼마나 행복인지..

매달 한 번 씩 방문 할 예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