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맛집/제주시청]제주시청맛집,세컨드플로어

이번 주 내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외출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일만 하다 보니 어느덧 토요일..
열심히 일한만큼 이번 주 토요일만큼은 불타는토요일로 보내겠다는 심정으로 일끝나자마자 오랜만에 시청으로!

 

남편과 둘만 보내기에는 뭔가 아쉬워 근처 사는 친구들도 불러내다보니 인원은 어느새 5명ㅋㅋㅋㅋㅋ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는데..돈까스를 먹고싶다는 남자파 

그리고 파스타를 먹고싶다는 여자파로 나뉘게 되었다ㅋㅋ
두가지를 둘 다 맛있게 하는 곳이 어딨을까.. 다들 고민하다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가게 된 세컨드플로어!

 

토요일이라 거리에는 주차할 곳이 없을 것 같아 유료주차장에 주차한 뒤, 

웨이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친구의 말에 재빠르게 가게로 이동! 
원래도 인기가 많은 곳인데 토요일 저녁이라 역시 웨이팅이 있었다ㅠㅠ 

다행히도 완전 저녁시간은 벗어나 도착했기에 그나마 앞에 두 팀.. 
운 좋게 먼저 있던 팀이 빨리 나와줘서 20분도 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일이 끝나자마자 왔기에 다들 메뉴 시키기에 급급! 
두툼수제돈까스,새우크림감바스(파스타면추가),
리코타치즈샐러드,닭고기고르곤졸라리조또까지! 

앉자마자 폭풍주문하기 시작했다ㅋㅋ

오랜만에 만나면 안부를 묻는게 먼저인데,,
다들 메뉴시키기에 혈안이 되어 메뉴를 다시키고 나서야 안부를 묻기 시작했다ㅋㅋ

메뉴를 네가지나 시켜서 좀 걸리겠거니 생각했는데..
시킨지 10분도 채 되지않아서 메뉴들이 나오기시작했다! 

 

먼저 맛보게 된 리코타샐러드(12900원)

별 기대없이 샐러드나 하나 시킬까? 하고 시킨건데..
기대이상의 맛이었다..!!

지금까지 먹은 샐러드 중 베스트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리코타치즈와 야채 그리고 드레싱밖에 안들어간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나 뿐 만이 아니라 샐러드를 잘 먹지않는 남편과 친구들도 감탄하면서 먹었다! 

다른 종류의 샐러드는 먹어보지 않아서 모든 샐러드를 감히 추천하진 못하겠지만 

세컨드플로어에 간다면 리코타치즈샐러드만큼은 꼭꼭 드셔보시길!!

 

이어서 나온 두툼수제돈까스(9900원)

비주얼적으로도 이미 가성비 대박!
요즘 웬만한 돈까스는 만원이 넘는데..
이 곳은 이 비주얼에 9900원이라니.. 
두툼돈까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기도 두툼한게 한 입에 가득찼다! 

개인적으로 바삭바삭한 돈까스 보다는 소스에 젖어 촉촉한 돈까스를 선호하는데 이게 딱 그랬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돈까스!
소스도 적당한 신맛과 단맛이 있어 돈까스와도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세컨드플로어 하면 다들 돈까스를 이야기하던데..
역시는 추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ㅋㅋ

 

다음으로나온새우크림감바스(14900원)

꾸덕한 크림파스타를 시키려고 했는데 

친구가 감바스에 면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면서 감바스를 추천! 
빵에 크림소스가 잔뜩 묻은 새우를 올려 먹으면..환상!

나중에 파스타면을 추가할 때 최대한 꾸덕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정말로 꾸덕한 크림파스타를 만들어주셨다ㅋㅋ
감바스도 맛있게 먹고 거기에 파스타까지!
둘 다 좋아한다면 따로 파스타를 시키지말고 감바스를 시키길 추천드린다! 

 

이어서 나온, 닭고기고르곤졸라리조또(14900원)
평상시에 면을 좋아해서 리조또를 선호하는편이 아닌데 여기는 리조또도 맛있었다. 
적당히 크리미해서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중간중간 닭고기가 씹혀 식감까지 굳굳! 
느끼한 걸 안좋아하는 남편도 맛있다며 순식간에 해치울정도였다ㅋㅋㅋㅋㅋ

 

임산부인 나를 제외하고는 다들 생맥주 중에 베스트라는 산미구엘 생맥주를 하나씩 시켜먹었다.
일끝나고 먹는 생맥주가 진리인데..

이 순간만큼은 임산부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펐다.. ㅠㅜ

 

평상시에 정말 솔직한 평만 내리기에 음식에 대한 악평도 거침없이 남기는 나인데..
솔직히 이번에 시킨 메뉴는 빠짐없이 다 맛있었다.. !
위에 적힌 메뉴들만 시켜도 만족도는 80프로 이상일 것 같다. 

시청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을 함께 먹고 싶은데, 일반 술집은 싫다면 

이곳을 적극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