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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식당

[제주도여행, 함덕] "햇살가득돌담집"

by 로아roA 2020. 3. 2.

소품샵을 차렸다는 친구가게를 축하해주러 조천에 갔다가

오랜만에 들러 본 함덕!

 

작년 여름에 함덕해수욕장을 방문한 이후로는 오랜만에 들러봤는데,

아직 이른 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가득가득~ 역시 관광지는 다른가보다!

 

오랜만에 함덕에서 유명한 델문도를 가려고 함덕을 간건데,

아침을 일찍 먹어서 그런지 배가 너무고파 맛집부터 검색하기 시작했다ㅋㅋ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양식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남편을 생각해 한식으로 알아보던중, 맛있어보이는 정식집 발견!

그 곳이 바로 이번에 방문한 "햇살가득돌담집"

 

SNS에는 광고가 너무 많아 식당같은 경우는 웬만해선 검색해보고 찾아가지않는데,

인스타에 올라온 몇 개 안되는 관련게시물들에 적힌 평들이 하나같이 좋았기에

이번에는 믿고 찾아가보았다.

 

햇살가득돌담집 입구

그리하여 도착한 "햇살가득돌담집"

밖에는 많은 항아리들과 정성 가득한 다육이들로 가득채워져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정겨움이 물씬!

 

돌담집 메뉴판

정식메뉴로는,

흑돼지양념구이, 오리양념구이, 민물장어구이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되어있었다.

 

평소에 오리고기를 사랑하는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오리양념구이!

 

정갈한 밑반찬들

주문하자마자 하나 둘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들!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간이 적당한게 너무 맛있어서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반찬들을 비워냈다ㅋㅋ

 

곧이어 나온 바지락과 꽃게가 가득 든 된장찌개.

그리고

고기와 환상조합을 이루는 강된장!

된장찌개를 듬뿍 떠 밥과 슥삭슥삭 비벼먹으니.. 정말 최고!

 

찌개에 밥을 먹기 시작하니 바로 나온 오리양념구이와

노릇노릇하게 정말 잘 구워진 고등어구이!

 

요즘 둘이서 외식하려면 기본 3만원인데,

인당 만 삼천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맘같아선 집 앞에 이 식당을 가져다놓고 싶었다!!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밥을 반 그릇만 먹는 남편,

이 곳에 오더니 여기선 기본 두 그릇은 먹어야 예의?라면서

자연스레 한 그릇 추가를 외쳤다 ㅋㅋ

 

평소 쌈 싸먹는걸 좋아해서 고깃집에 가면 3-4번은 기본으로 리필해서 먹는 편인데,

여기는 처음부터 여러종류의 쌈채소들이 수북히 나와서 너무너무 좋았다!!

두 장씩 싸먹어도 줄지않는 쌈채소들 덕분에 리필한번 외치지않고

맛있게 식사를 끝낼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가성비 끝판왕 정식집!

집이 함덕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꼭 부모님을 모시고 재방문 하고 싶은 그런 식당이다.

 

함덕에서 맛있는 한끼를 찾고있다면,

두번 세번 아니 열 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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