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페 추천, 성산읍 맛나식당 옆에 위치한 '동류암'

코로나때문에 바깥외출을 삼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카페를 다녀왔다!
애월쪽으로 가볼까 성산쪽으로 가볼까 고민하다
아무래도 애월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성산으로 결정!

요즘 성산에도 바다뷰를 자랑하는 카페들이 많이 생겼던데 개인적으로 뷰만 좋고 맛은 없고 가격은 밥값정도하는 카페는 내 스타일이 아니기에 뷰가 좋은 곳 보다는 맛있는 곳을 찾았다!

그렇게 여러곳을 서치하다 발견한 '동류암'이라는 카페!

네이버나 인스타 등등을 찾아보니 흔한 케익이 아닌 그 카페만의 케익을 파는 곳 이었다!
(시그니처가 뚜렷한 카페를 좋아하는 1인 ㅋㅋ)

카페 인스타 계정 케익들을 보는데.. 여긴 무조건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카페로 향했다!
요즘 주택을 개조한 카페 대부분은 근처 아무곳에나 주차해야되서 불편함 경우가 많음데,
동류암 카페 옆에는 넓은 공영주차장까지 있어 정말 좋았다!
(바리게이트가 있어 유료인 줄 알았는데 아직 무료!)

카페는 2층에 위치해있었는데, 가는 길목이 잔디로 되어있어 진짜 예뻤다ㅠㅠ

옆쪽에 길게 심어진 나무들도 하나같이 예쁘고! 들어가기도 전에 카페에 반했던거 같다.

 

점심 전이라 손님이 적겠거니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카페 옆에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맛나식당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손님들이 많았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뷰.. 미쳤다.
맛있는 카페를 찾아온건데.. 카페 내부에는 큰 통창이 있어 일출봉이 한 눈에 훤히 보였다.. 뷰까지 최고!

아침부터 열심히 디저트를 만드시는지 계단을 오르는데 빵 냄새 진동 ㅠㅠ 케익만 먹으러 왔는데..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스콘도 주문!

짜잔! 우리가 시킨 동류암스콘(플레인), 천도복숭아케이크.
말차가 들어간 케익이 유명하다고해서 왔는데 이미 품절되고 없었다ㅠㅠ다음에 꼭 다시 먹으러 오리라 다짐하고 베스트가 붙어있던 복숭아케익을 시켰다.
언제나 그렇듯 아아 두잔과 함께:)

남편을 케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혼자 먹을 생각에 케익은 하나만 시킨건데.. 케익이 왜 이렇게 맛있냐면서 혼자 반은 해치웠다.. 하나 더 시키고 싶음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나름 다이어트 중이기에 양심상 시키지는 않았다..

 

일반 빵집 생크림보다 덜 달고 좀 더 신선 크림에 새콤달콤한 복숭아가 정말 가득 들어있어

진짜 요 근래 먹었던 케익 중 제일 맛있었다..ㅠㅠ
글을 쓰는 이 시점에도 또 먹고 싶다..

기대하지 않았던 스콘 역시.. 대박!
같이 주신 수제 딸기쨈을 듬뿍 발라먹으니 진짜 맛있었다.. ㅠㅠ 스콘이 뭔지도 모르는 남편은 이 빵 진짜 맛있다면서..

결국 나가는 길에 초코칩과 플레인을 하나씩 포장해갔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이곳은 애초에 케익과 스콘맛집으로 통하는 곳이였다..
어쩐지, 맛나식당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밥 먹기 전인데도 스콘 하나씩 사먹는 이유가 있었다.

아메리리카노와 케익, 스콘해서 가격은 총16000원..
이렇게 맛있는걸 이렇게 저렴하게 팔면 남는게 있나.. 할 정도로 저렴했다!

날씨가 맑아 위에 있는 루프탑 구경했는데
서늘한 가을에 여기서 책 읽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다!

옥상에 같이 올라온 남편도 '여기 너무 좋다' 고
연신 외치면서 다음엔 꼭 책들고 오자며 말했다!

커피, 디저트, 뷰, 가격.. 여기야 말로 진짜 가성비 맛집! 솔직히 별로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만 알게..^^

조만간 말차치즈케익을 먹으러 또 방문해야지!

http://naver.me/xdIOhryz

네이버 지도

 

카페 동류암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7시

휴무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