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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요리

[초스피드 요리]밥도둑' 참치쌈장'만들기

by 로아roA 2020. 6. 4.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너무 습하고 더운 거 있죠?ㅜㅜ




더위가 시작되니 그에 따라 입맛도 점점 떨어지는 요즘,


계란 프라이 하나에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하던 남편이


요즘은 식욕이 떨어졌는지 밥을 반공기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는 거 있죠?




안 그래도 마른 체형인데.. 이대로 뒀다가는 이번 여름에는 해골로 변신할 것 같아


오늘 아침에는 남편 입맛을 돋워 줄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봤답니다.


이름하야  '참치 쌈장'




백종원이 만들어 백종원의 참치 쌈장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더라고요!


오늘 만들어본 참치 쌈장은 백종원 씨의 레시피를 조금 변형해서 만들었는데요,



야채와 참치가 들어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무엇보다도 굉장히 쉬우니 꼭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정말 초스피드 요리? 지만 밥도둑인 오늘의 참치 쌈장에 필요한 재료는,


우선 대파 1 뿌리, 양파 큰 것 1/2개(작은것1개) , 마늘 1개, 청양고추 1개 ,참치


그리고 저는 고기 러버인 남편을 위해 간 돼지고기 4스푼을 추가로 넣었습니다.


 (매운 걸 싫어하신다면 청양고추는 제외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양념장 재료로는, 된장 2스푼+1/2스푼, 고춧가루 1스푼, 물엿 1스푼, 물 4스푼




집에 있는 야채와 참치 그리고 된장과 고춧가루만 있다면 준비 끝! 엄청 간단하죠?




대파, 양파,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준비해두고,


참치 같은 경우는 미리 기름을 빼줍니다.


위의 준비가 끝나면 양념장 재료를 한 그릇에 계량하여 섞기만 하면 준비 완료! 




저는 둥근 팬을 이용했는데요!


움푹 파진 팬이 없다면 일반 프라이팬을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잘게 썬 대파, 양파, 마늘을 넣고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조금 익었다 싶으면 바로 돼지고기 투하!


돼지고기를 넣었기에 혹시 모를 잡내를 대비해 저는 여기서 후추를 조금 뿌려줬어요.(생략 가능)


돼지고기가 익기 시작할 무렵 마지막으로 참치를 넣어주고 신나게 쉐낏쉐낏!!  


통조림 참치라 뭉친 부분이 조금 있어 주걱으로 눌러주면서 볶아주었답니다.




여기까지 하면 볶는 건 완료~ 이제 불을 조금 줄인 후, 아까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투하해줍니다!


양념장을 넣고 2-3분 더 볶아주고 마지막에 청양고추까지 넣어주면 완성!


참기름 한 바퀴 두르고 깨까지 솔솔 뿌려주면 good.




백종원 씨는 호박잎을 삶아서 참치 쌈장과 싸 먹던데,


호박잎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남편을 배려해 저는 삶은 양배추와 상추쌈을 준비했답니다.




여기서 TIP.


쌈 싸 먹을 양배추 같은 경우는 참치 쌈장 재료를 준비하고 볶기 전에


미리 손질해서 따로 삶아놓으면 타이밍 맞게 같이 싸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삶아진 양배추에 밥을 올려 참치 쌈장을 떡 하니 올려주면 정말 환상적인 맛!


솔직히 만들기 전에는 레시피가 너무 간단해서 이게 과연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만들어 먹어보니 맛은 정말로 기대 이상!!



참치 쌈장 하나만 뚝딱 만들어줬는데


아침부터 양배추에 야무지게 쌈 싸 먹는 남편ㅋㅋ


오랜만에 잘 먹는 모습 보니 어찌나 흐뭇하던지..


다음에는 참치 대신 돼지고기를 많이 넣어서 또 다른 버전의 돼지고기 쌈장을 만들어줘야겠어요!




요리하기 귀찮은 자취생분들,


이제 갓 요리를 시작해서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새댁분들..


이 레시피 정~~ 말 쉽고 간단하고 거기에 맛있기까지 하니,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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